박준규 가족
집은 넓지만 3대와 강아지까지 모여 살다보니 살림살이가 정신이 없이 어지러져 있고, 버리지 못하고 쌓여있는 오래된 물건들이 여기저기 한 가득이었어요.
우리집도 다섯식구 나름 대가족인데다가 첫째가 1학년 되면서부터 6년째 살고 있다보니, 아이들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장남감부터 식탁의자, 유아용 도서들까지 버려야 하는데 버리지 못하는 짐들은 베란다 군데군데 쌓여있고요.
매일 어질러대는 세녀석들 때문에 정리는 해도해도 티도 안나고 안하면 완전 티나는 악순환의 연속이에요.
신박한 정리는 기본적으로 새로운 가구를 사거나 인테리어(도배, 바닥)를 바꾸진 않아요.
있는 가구 재배치와 정리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주는 걸 모토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비우기에요.
가구 위치도 그대로이고 화분위치도 그대로인데, 한결 넓어진 거실이에요.
거실은 정리만으로도 깨끗해진다는 거 잘 알고는 있지만 실행이 늘 어렵더라구요.
또 가장 빨리 어질러지는 공간이기도 하구요.
박준규씨 집의 경우 거실은 특별히 바꾸지 않았지만, 각종 잡동사니가 있던 서재였던 공간이 확 바뀌었어요.
집안 곳곳 흩어져있던 운동기구와 헬스용품들은 모아 홈짐으로 꾸몄어요.
코로나로 헬스가는 것도 쉽지 않아진 요즘 이런 공간이 있으면 참 좋겠더라구요.
드레스룸의 자잘한 속옷이나 소품들은 박스를 활용해 해결했어요.
저도 아이들 속옷이랑 양말은 박스나 우유갑을 이용해서 보관하고 있는데 서랍이 깔끔해지더라구요.
옷장속 위 아래 숨은 공간들도 빠짐없이 활용해주고요~
신박한 정리 박준규씨 편에서 알려준 또 하나의 팁!!
액자, 시계, TV, 방문틀 등 벽에 보이는 선들의 끝선을 맞춰 주면 안정감이 생기고 시각적으로 정리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집에 액자걸 때 이 팁을 활용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작은 방에선 가구 재배치만으로도 훨씬 넓고 아늑하게 보일 수 있어요.
그리고 가구를 재배치하면 기분전환 효과도 있죠~
얼마전에 저도 첫째랑 둘째방 바꿔주었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간만에 정리도 하게 되어서 참 좋더라구요.
신박한정리에서 알려준 또 하나의 팁!!
침대는 문에서 가장 먼 곳에 배치해 공간은 넓게 쓰면서도 사생활을 보호해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시트지 교체와 팬트리 정리로 새로 태어난 주방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이 모습 그대로 유지하기.
가족 다 같이 손잡고 약속하는 모습이 역설적으로 이걸 유지한다는 게 참 어렵지 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네요.
정리라는게 가족 모두 의지를 가지고 함께 해야 하는 건데, 하다보면 늘 하는사람만 한다는 거죠.
그러다보면 늘 하는사람도 지치고 점점 포기하게 된다는....
공간은 과거가 아닌 미래의 나 자신을 위해 써야 한다.
추억의 물건을 갖고 있고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 내가 누릴 공간이 없다고 하면, 그만큼 불편한 것도 없거든요.
.....
이렇게 정리가 될 때, 저 추억이 가치가 생기는거에요.
신박한 정리 박준규씨 편
추억이랍시고 여기저기 쑤셔박아둔 수많은 물건들이 생각나며, 반성하게 되었어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전세라 큰 돈 들여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좀 지저분해도 보기싫어도 그냥 못 본척 하며 지냈었는데 마음가짐을 바꿔 정리부터 해야겠어요.
비울건 비우고 필요한 것들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오늘도 신박한 정리 방송일이네요.
방송보고 또 좋은 꿀팁 많이 얻어서 집정리에 박차를 가해봐야지요~
방송인 장영란씨가 출연하던데, 예고편 보니 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네요^^
인간 비타민 장연란 공간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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