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투여한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은 사례

 

GC녹십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혈장치료제를 투여한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7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9월 확진돼 경북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던 70대 환자가 자사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 등을 투약했지만 오히려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북대 의료진은 혈장치료제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신청해 식약처 승인을 받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는 혈장치료제 투여 후 체온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고 20여 일 동안 치료한 끝에 지난달 18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지난 10월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을 시작으로 의료 현장에서 현재 13건의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얻었다.